여름철에는 땀이 많아지면서 피부 쪽에는 열이 나지만 반대로 몸 속은 냉해지기 쉽고 특히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될 경우 소화기능이 차가워지면서 위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배탈이 더 많이 나게 된다. 동의보감에 다르면 여름철에 설사를 많이 하는 것은 습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기술되어있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설사의 종류를 크게 한중과 열중으로 구별해서 표현을 합니다. 손발이 차고 소변이 맑은 상태로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는 상태 그대로 설사로 나오는 것을 한중, 손발이 열이 나면서 소변이 진하고 갈증이 날 때 열중이라고 표현합니다.”라고 말했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의 도움으로 여름철 위장장애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그 궁금증도함께 해결해보자.
보통 설사의 종류는 20여가지로 나눌 수 있으면 여름철에만 나타나는 대표적인 설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첫째, 찬 것을 많이 먹어 발생하는 한설- 몸이 차가워지고 복통과 함께 가스가 많아지는 증상을 보인다.
▲둘째, 과식과 체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식적설, 설사 후 복통이 덜해지고 트림을 하면 냄새가 심하게 나고 신물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셋째, 여름철 몸이 허약해지며 생기는 허설- 땀이 많고 기운 소모가 지나칠 경우 자주 나타나며 피로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곧바로 설사와 구토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설사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설사가 3일 동안 이어질 경우 탈수 증상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눈이 움푹 들어가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경우 반드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탈수가 심할 경우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의식이 떨어지면서 심할 경우 위험해 처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한다.
Q&A 1) 설사를 할 때 따뜻한 물을 먹으면 괜찮나?
따뜻한 물 자체는 치료가 될 수 없지만 찬 물이 우리 몸 속의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소화기능을 더욱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할 경우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심으로 차가웠던 소화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Q&A 2) 배탈이 나면 설사약을 먹고 굶어야 하나?
체하거나 음식물에 의한 복통이나 설사는 굶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만 식중독이나 독소, 감염에 의한 경우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설사약의 복용은 오히려 독소배출을 막기 때문에 좋지 않다. 차라리 독소배출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만들면서 수분 섭취를 자주 함으로 탈수 증상을 막아주어야 한다.
Q&A 3) 배를 마사지 해주면 좋은가?
엄마손이 약손이라는 말도 있듯이 배꼽주변을 중심으로 음식물이 소화돼서 흘러가는 방향인 시계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 배가 아픈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한방에서 추천하는 마사지 방법을 알아보자!
1. 배꼽에서 좌우로 두 손가락 바깥에 위치한 천추혈은 복통과 설사에 좋다.
2. 배꼽에서 엄지손가락 한 개 위로 위치한 수분 혈은 설사나 만성장염이 효과적이다.
<여름철 위장장애에 좋은 음식>
여름철 위장장애에 좋은 음식 재료로는 백년초, 매실, 마늘, 오미자 등이 있다.백년초의 줄기 점액질은 위장 소화, 위장벽 보호 기능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이 많고 갈증 해소와 소화기능을 돕는다. 또 매실은 토사곽란과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고 매실 속에 포함된 유기산은 장내의 나쁜 균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다만 매실은 생으로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살균력이 뛰어난 식품이다. 오미자는 간, 심장, 비장과 위장, 폐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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